챕터 472

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들어 데클란의 뒷모습을 흘끗 바라보았다.

아버지의 사랑은 종종 말로 표현되지 않는다. 사람들은 어떤 이들은 쫓을 수 없다고 말한다. 하지만 엘리자베스의 세계에서 데클란은 쫓을 수 있는 존재였다. 그는 항상 인내심을 갖고 그녀가 따라잡을 때까지 기다려 주었으니까.

결국에는 데클란이 사랑하는 딸을 따라가기 어려워질 날이 올 것이다.

로즈는 눈살을 찌푸렸다. 분명히 데클란은 이것을 그녀와 상의하지 않았던 것이다.

데클란은 돌아서서 엘리자베스와 눈을 마주치며 진지하게 말했다. "해외에 나가 있는 것이 네게 자유롭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